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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매의 오다이바 TeamLab Borderless 원정기


Weekly News는

오드래빗 미디어 홈페이지 리뉴얼과 함께 매주 업로드 되는 포스팅입니다.

앞으로 미디어 전반에 관련된 이야기와 오드래빗 뉴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입니다.

홍매, 그는 누구인가?

홍매는 Weekly News의 화자

인생은 아날로그라며 뉴미디어와는 담을 쌓고 살다가 우연한 기회에 오드래빗 미디어에 입사하게 되면서 매일매일 신세계를 만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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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dy for the Adventure

이번 홍매(a.k.a 홍매니저)의 도쿄 출장의 핵심은

도쿄 오다이바 모리 빌딩에서 열리고 있는 미디어 아트 그룹 TeamLab의 전시회 Borderless

관람이었어요.

한국에서도 전시가 열렸던 적이 있었으나 당시 홍매는 뉴미디어와는 무관한 삶을 살고 있었기 때문에 나중에나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만 접했던 전시였답니다.

올해 1월부터 상설 전시중이지만 여전히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예매를 해야 한다는 말에 비행기 왕복 티켓 발권 후 방치 중이었던 손가락을 다시 바지런히 움직여 예매 완료! 그제야 도쿄로 간다는 게 실감이 나더군요.

전시가 열리고 있는 모리 빌딩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을까 걱정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대관람차 하나 예쁘게 세워 두었어요~

지도를 봐도 모르겠다 싶은 (홍매 같은) 길치 분들은 무조건 대관람차만 바라보고 달려가세요

관람차 근처만 가도 TeamLab 전시관으로 가는 이정표가 곳곳에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없답니다!!

오다이바 어느 곳에서도 보이니, 아오미역이 아닌 다른 위치에서 찾아가는 것도 어렵지 않아요~

( 모두가 인정(?)하는 길치인 홍매도 공항버스에서 내려 30분을 걸어서 갔지만 헤매지 않았음)

짜잔~~

TeamLab의 Borderless는

LED 조명, 3D홀로그램, Projection Mapping 등의 미디어 아트 기술을 통해 구현 된 공간입니다.

‘ 첨단의 기술 ’ 이라는 용어가 갖는 차가움을 꿈, 자연, 놀이, 상상 등의 따뜻한 주제로 녹여내고 있어요.

여타의 전시관과 다르게 전시관의 구조를 보여주는 지도를 따로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미로 같은 공간을 헤매며 우연히 만나게 되는 전시물들을 직접 느끼고 체험하며 즐기면 된답니다.

발길이 닿는 대로 걸어 들어간 전시관.

눈앞이 온통 꽃이었어요.

전시관 안이 사람들로 붐비고 있었음에도 시끄럽지 않았어요. 묘하게 고요했죠.

모두들 조용히 공간을 수놓는 꽃들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우와, 감탄하며 들어가지만 어느새 분위기에 압도당한 듯 말수가 적어지더군요.

평면의 공간에 조금 물려갈 때 즈음 마주친 폭포.

정적이지만 역동적이고 고요하지만 압도적이었어요.

가만히 바라보고 있다가 살며시 표면에 손을 가져가 보았답니다.

손바닥이 물에 젖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아, 홍매의 문과적 갬성 폭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는 실컷 즐겼으니 이제 좀 더 역동적인 곳으로 가 볼까요.

미로 같은 공간에서 목적지를 찾아가는 게 쉽지 않아서 홍매(=길치)는 다시 입구 쪽으로 돌아 나와서 Athletic Forest라는 이정표를 따라 갔어요.

오로지 화살표 하나에 의지해 찾아간 공간에 들어서자 마자 눈에 들어온 대형 풍선들.

마음보다 두 발이 먼저 움직였어요.

하지만 가는 길이 순탄치 않았답니다.

Athletic Forest는 바닥이 평평하지 않고 울퉁불퉁하며 낙차도 큰 편이거든요.

조명과 프로젝터를 이용하는 전시의 특성상 내부 공간이 어둡기 때문에 조심조심 걸어야 해요.

험난한 골짜기를 지나 드디어 만난 풍선들.

손으로 만지면 색이 변해요. 평소 바리톤 저리 가라 할 만큼 극저음인 홍매의 목소리가 소프라노로 치닫는 순간이었죠

여기는 아이들을 위한 공간인가, 하고 돌아보니 오히려 어른이들이 더 많았어요.

트렘폴린 주변의 대기 줄의 80%가 어른이들이었을 정도로.

표정만큼은 아이 어른 다를 게 없었어요.

오히려 아이들보다 더 역동적인 포즈를 뽐내며 점프하는 어른이들.

보통 전시회에 이런 공간이 있으면 아이들 전용인 경우가 많은데, 어른이들도 방방이 뛰고 싶고 어른들도 풍선 가지고 놀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 주는 것 같아 고마웠어요.

귀여운 건물들을 옮기면 건물들 사이에 철도나 도로가 생기는 공간

아이들 놀이방 같은 분위기임에도 여기서 건물들을 옮기며 놀고 있었던 건 (홍매를 포함) 모두 어른들이었어요.

무아지경으로 건물들을 옮기던 홍매는 어느새 혼자 남아 놀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옆에 있던 직원이 안쓰럽게 바라보고 있던, 그 표정이 잊히지 않네요.

어른이들도, 노는 게 제일 좋아요. 다들 그렇잖아요.

이제 슬슬 다른 곳으로 가볼까 하던 나의 시선을 잡아 끈 것이 있었으니, 긴 테이블에 주르르 앉아 뭔가 열심히 그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이었어요.

밑그림이 그려진 종이에 비치된 크레파스로 색칠을 하고 직원에게 가져다 주면, 직원이 그 그림을 스캔해 줍니다.

잠시 기다리고 있으면 내가 그린 그림이 화면에 나타나 여기저기 움직여요.

잠시 망설이다가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신기하기는 하겠지만 무슨 재미야 있겠냐 싶은 마음으로 시큰둥하게 밑그림 하나를 집어 들었죠.

하지만 색색의 크레파스들을 보고 있자니 어릴 적 색칠 공부로 반에서 이름 깨나 날렸던 시절의 기억이 소환되면서 의욕이 불끈, 샘솟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완성 된 녀석이 바로 이 녀석

(우리 애기 조금 섬뜩하게 생겼지만, 비난은 삼가주세요~ )

직원에게 가져다 주니 바로 스캔해 주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 애기가 스크린 위로 뿅 나타났다가 재빨리 도망치듯 헤엄치기 시작했어요.

애기야. 엄마야. 해치지 않아. 이리 온~

재미있을 줄 몰랐는데, 이 녀석이 진짜 물고기처럼 이리저리 헤엄치는 걸 보고 있자니 나도 모르게 꺄르르 웃으며 녀석을 쫓고 있었답니다.

(이거 진짜 재미있습니다. 가시는 분들 꼭 하세요. 두 번 하세요)

녀석을 두고 가는 게 영 마음이 아팠지만,

TeamLab 전시관에서 가장 가보고 싶었던 크리스탈룸으로 쉬이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옮겼어요.

하지만 이곳은 길치 9단인 내가 특정 목적지에 가고 싶다고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지요.

직원들에게 몇 번이나 묻고 물어 한참을 헤매다 도착한 크리스탈룸.

포기하고 돌아서기 직전에 만난 공간이라 더 반가웠어요.

이곳은 인생샷을 건지게 해 주는 곳으로 유명한데, 혼자인 나는... 흑흑흑 셀카봉도 사용 금지라... 흑흑흑

크리스탈룸까지 보고 나니 의욕이 사라진 홍매는

이쯤에서 관람을 마무리하고자 했답니다.

그러나.... 밖으로 나가는 것도 녹록치 않은 이 곳.

의욕이 사라진 자리에 짜증이 채워졌어요.

길치들을 고려하지 않는 이들의 배려심 없음에 험악한 말들이 목구멍으로 비어져 나올 즈음 우연히 들어 선 그 곳.

어둡고 고요한 공간을 가로질러 나 있는 길.

홍매는 뭔가에 홀린 듯 그 길을 걸어 들어갔답니다.

아름다웠어요.

언제 짜증을 냈었냐는 듯, 할 말을 잃고 그 무수한 동그라미 사이사이를 걷고 또 걸었습니다.

헤매길 잘 했구나.

그냥 바로 출구로 나갔더라면 볼 수 없었을지도 몰랐을 텐데.

길치의 여행은 가끔씩 이렇게 선물같은 풍경을 선사해 주고는 합니다.

다시 출구로 나가는데 한참 애를 먹었지만,

발걸음은 가벼웠어요.

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건,

프로젝터와 조명을 주로 이용하는 공간이라 셀카로는 인생샷을 건지기 어려웠다는 것.

언젠가 누군가와 함께 다시 올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답니다.

꼭 인생샷을 건지기 위해서만은 아니구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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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ook>

First Step : 먼저, 홈페이지에 접속하세요.

https://borderless.teamlab.art/ko/

Second Step : 화면 오른쪽 상단에 조그맣게 보이는 티켓 버튼을 클릭하세요.

예매 페이지로 넘어가면 관람일자, 인원수 선택하시고 결제 정보를 입력하시면 예매 완료 되면 예매 확인 이메일이 발송됩니다!

Third Step : e-티켓 발권

예매 확인 메일에 있는 (위의) 링크를 따라 가시면 e-티켓 발권이 가능하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관람일 0시부터 발행되는 QR 코드! 이 QR 코드 꼭 프린트 해 가세요

.

e-티켓이나 예매 번호만으로는 바로 입장이 불가해요.

미리 프린트해 둔 QR코드를 가지고 있으면 카운터에서 티켓 교환하는 시간을 절약하고 바로 입장할 수 있어요!

(예매번호와 e-티켓만 가지고 입장 대기 줄에 서 있다가 10분 대기 후 입장 직전에 다시 카운터로 가서 QR코드를 받아와야 했던 필자의 생생한 – 바보같은 - 경험을 바탕으로 드리는 조언입니다)

<How to Go>

유리카모메선 아오미(靑海)역 하차 도보 5~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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