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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ographic Holidays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 거리 곳곳을 수놓은 형형색색 불빛들,

어딜 가든 배경 음악으로 깔리는 캐럴 ...

‘연말’이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으레 떠오르는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생활 안에서 피부에 와 닿는 연말의 설렘은 퇴색 된지 오래된 것 같습니다.

올해도 여느 해처럼 그렇게 흘러가고 마는 것인가 씁쓸한 기분에 사로잡혀 있던 차에

홍매는 문득 생각했습니다.

하늘을 나는 썰매와 썰매를 끄는 순록, 그리고 하루 밤 사이 전 세계 아이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연로한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회자되는 이 연말의 설렘과 더 없이 잘 어울리는 것이 홀로그램이 아닐까?!

설화를 바탕으로 연말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우리들에게 뉴미디어의 기술은 이 설화를 가시화 해내는 궁극의 마법이었던 것이죠. 현실성을 논하는 자체가 부질없는, 실존하지 않지만 분명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 두근거리게 만드는 연말연시 특유의 감성적 재료들을 가시화해 내는 마법.

오드래빗 미디어가 추구하고 있는 < 뉴미디어기술을 기반으로 한 ‘소통’>의 방법들을 소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홍매는 궁금해졌습니다.

지금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어떻게 각종 기술들을 이용하여 연말연시를 즐기고 있는지 말이죠.

크리스마스트리는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어주지만,

장식을 일일이 달아야 하는 번거로움과 시즌이 끝났을 때 해체해서 보관해야 할 때의 불편함 때문에 선뜻 집안에 들여 놓기가 꺼려지는 게 사실입니다.

그런 번거로움과 불편함을 한 번에 해소해 주면서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더 해 주는 방법이

3D 크리스마스트리가 아닐까 싶네요.

각종 크리스마스트리 이미지를 다운 받아서

가정용 프로젝터를 사용해 집 안의 벽이나 유리창에

투사만 해 주면 끝!

비단 크리스마스트리 뿐 아니라 다양한 이미지들을 구매해 사용가능 합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고 무드등처럼 사용해도 좋을 것 같네요.

사실 홍매가 처음 오드래빗미디어에 입사했을 때, 오드래빗미디어에서 제작한 미디어 파사드가 끝난 직후 였습니다.

직접 가서 보지 못했던 아쉬움을 녹화된 영상을 보며 대신했었는데요, 미디어

파사드라는 말 자체가 생소했던 홍매의 눈앞에 펼쳐지던 환상적인 영상들이 지금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미디어 파사드란 건축물 외면의 가장 중심을 가리키는 ‘파사드(Facade)’와 ‘미디어(Media)’의합성어입니다. 건물의 벽면을 스크린처럼 활용해서 다양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이는 것이죠.

평면의 스크린이 아닌, 다양한 건축 구조의 매력을 그대로 활용해 선보이는 미디어 파사드는 현실 속 익숙했던 장소에서 구현되는 신선하고 아름다운 환상의 공간, 그 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것이 미디어 파사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오사카성 새해맞이 미디어 파사드 영상 >

연말연시 분위기를 가장 잘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하면, 단연 테마 파크가 아닐까요.

테마 파크의 양대 산맥인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도 미디어를 접목한 크리스마스

이벤트가 열리고 있습니다.

디즈니랜드에서는 디즈니랜드의 상징인 신데렐라의 성에서,

유니버설스튜디오에서는 해리포터 호그와트 성에서 프로젝션 맵핑을 사용한 미디어 아트가 펼쳐집니다.

프로젝션 맵핑(Projection Mapping)은 대상물의 표면에 빛으로 이루어진 영상을 투사하여 변화를 줌으로써,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이 다른 성격을 가진 것처럼 보이도록 하는 기술입니다.

앞에서 소개한 미디어 파사드가 프로젝션 맵핑의 한 갈래인 것이죠.

이렇게 공간이 가진 고유의 매력에 상상력의 힘을 더 하는 기술.

언젠가 오드래빗미디어에서 제작한 컨텐츠들이 세계 곳곳의 공간을 채우는 날이 오기를 고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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